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만화방 구석에서 책을 펼친 순간, 주인 건우가 내 어깨를 짚었다. “그거 야한 만화 아냐?”
건우는 미대 시절 만화가를 꿈꿨지만 자기 원고는 누구에게도 보여주지 않는다. 우연히 펼친 그 원고 때문에 두 사람의 이야기가 시작된다.